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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t-vzXYLHvEE&t=728s

 

여러분 한 가지 생각에 빠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그 생각 때문에 심지어 불안이 가중되는 그런 현상을 살면서 한두 번쯤은 겪으신 적 있으시죠. 그런데 실제로 우리 주변에 그런 불안을 겪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보험진료 데이터를 활용해서 한 가지 통계를 발표했죠. 바로 강박장애에 관한 통계입니다. 2015년부터 강박장애를 느끼고 그러면서 그 고통으로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겁니다. 무려 23% 이상으로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해마다 5% 이상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니 지금은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는 분들의 수가 더 많아졌겠죠.

 

강박의 뜻은요. 어떤 생각이나 감정이 사라잡혀 심리적으로 심하게 압박을 느끼는 것이라고 보통 정의됩니다. 그러니까 병에 영역까지 가지 않으면서 강박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의 수는 더 많다는 거죠. 지금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도 한 번쯤은 강박에 대한 문제로 고민해 보신 적 있는 분들 굉장히 많으실 겁니다. 우리는 대체 왜 강박을 느끼면서 괴로워하는 걸까요. 오늘 심리 읽어드립니다에서는 불쑥 불쑥 틈나는 대로 우리를 괴롭게 만드는 그 감정 강박에 대해서 읽어드리겠습니다. 먼저 여러분께 꼭 강조드리고 싶은 게 하나 있습니다.

 

이 강박은요. 지능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다만 내 인지적 방법의 문제라는 거죠. 강박이라고 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나의 통제를 넘어서 자꾸 무언가 생각이 나는 걸 의미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지능이 높다고 혹은 지적 수준이 높다고 혹은 좋다고 해서 이걸 안 할 수 있다는 건 결코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 때 강박을 느끼게 될까요. 우리가 원하는 게 없을 때. 인간은 원하는 게 생기면 빠른 속도로 그리고 굉장히 강하게 몰입을 하게 만들어진 그런 존재입니다. 그런데 원하는 게 없다. 그러면 뭔가 몰입할 수 있는 지향점도 없는 거죠. 그 지향점이 없으니 나의 통제를 벗어난 다른 무언가에 계속 생각을 뺏기기가 더 쉬워진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건 뭘까요. 바로 소망이라고 하죠. 그런데 큰 게 아니라 그 소망들은 대부분 작은 것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여러 가지 생각들이 계속해서 활성화되고 내가 하고 싶은 걸 다양하게 따라갈 수가 있게 되겠죠. 하지만 원하는 게 단 하나밖에 없다.

 

이건 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왜냐. 또 다른 강박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원하는 다양한 소망이 없고 걱정만 있으니까 그렇게 만들어진 걱정이 모든 생각에 그리고 사고의 틈을 파고듣다는 거예요. 소망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렸을 때 그렇게 어떻게 해야 만들 수 있나요 라고 되물으시는 분들 정말 많으세요. 그런데 그런 질문을 드릴 때마다 저는 조금 많이 많이 안타까워집니다. 여기서 안타깝다는 건 소망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 모르는 그분이 처한 현실이 너무 속상하다는 거죠. 그리고 그런 분들은 현실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바꾸기가 어려운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럴 때 꼭 드리는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누군가 새로운 사람을 한번 만나보라고요. 요즘 우리 주변에 독서 토론 부클럽 이런 공부라는 주제로 모이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은 저는 아주 긍정적인 현상으로 봅니다. 돈이 제일 안 들어요. 체력적으로 가장 덜 힘든 행동들입니다. 이런 것들은 무언가를 작지만 새로 배울 수 있는 자리들 느슨하지만 다양하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됩니다. 이런 것들은 꼭 시작하셔야 됩니다. 만약에 그렇지 않고 내 상황에만 빠져 있으면서 주변에 눈 돌릴 곳이 없으면 또 걱정이 파고들게 되거든요.

 

이렇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내 생각에도 새로운 화제 거리를 주기 위해서 그 무엇보다도 좋은 건 지금 내가 하는 일 혹은 내 직업 이런 것과 크게 상관이 없는 그런 새로운 공부를 하시는 거. 그런 책을 읽으면서 토론하시는 거 그 무엇보다도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게 또 하나 있죠. 바로 나 스스로 나에게 감탄할 거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우리는 모든 영역에서 전문가가 되어가면서 자기 스스로에게 더 이상 감탄할 것들이 사라지게 되죠. 그러니 전문가가 아닌 영역으로 가보실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즉 내가 초보자가 돼 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내가 기꺼이 초심자나 초보자가 되는 걸 두려워하시면 안 된다는 거예요. 초보자는 금세 나아지거든요. 성장의 그 기울기가 눈에 띄거든요. 그래서 문화 예술 취미 레저 그리고 내가 하는 일과 직접 상관이 없는 그러한 분야에 대한 공부가 그래서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렇게 스스로 집중하고 스스로 감탄할 거리가 생길 때 우리가 외부의 존재에서 느끼는 강박에 빠질 확률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겁니다.

 

강박적인 것 때문에 괴로워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 특징적인 화법이 또 있습니다. 바로 대상이 나를 그렇게 만든다는 식의 화법이죠. 그런데 감정을 느끼는 건 나잖아요. 그런데 대체 왜 어떤 사람이 어떤 상황이 어떤 물건이 나를 그렇게 만든다는 표현을 하는 걸까요. 철저하게 자신의 감정이 주변에 혹은 맥락에 혹은 타자에 의해 끌려다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강박증의 반대말은 주체성이다 라고 얘기하곤 하죠.

 

그러니까 신경 쓰는 것도 내가 신경 쓰는 거예요. 화나는 것도 내가 화나는 겁니다. 네가 나를 신경 쓰이게 해가 아니라 나는 너를 볼 때 신경이 쓰여 같은 말인 것 같지만 분명히 내가 더 주체적이다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나를 중심으로 한 언어 그리고 느끼는 감정의 주체를 나로 만드는 언어를 하셔야만 상대방과 좀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너 때문이야 이게 아니라 내 상태가 이래. 이렇게 말을 했을 때 상대방도 더 얘기하거나 도울 수 있는 여지를 가지게 된다는 거죠. 강박을 비롯해서 통제할 수 없는 불안을 느끼는 많은 분들이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씀을 많이 하세요. 왜 그럴까요? 불필요할 정도로 추상적인 언어를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추상화해서 그림의 의도를 파악하는 건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그 추상적인 문장 즉 표현 그리고 그런 언어가 왜 만들어질까요? 바로 내가 빠져 있기 때문이에요. 밤이 많이 우울해. 이 표현과 밤에 나는 우울해. 같은 말 같지만 두 번째가 훨씬 주체적인 언어입니다. 첫 번째는 밤이 나를 우울하게 만드니까 피해야 한다라고 생각하기가 쉽죠. 그런데 이런 두 번째 표현을 계속 스므로 인해서 밤에 내가 우울하니까 낮을 찾아가야지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좀 더 주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 무엇에 빠져 우울해진다? 자꾸 그것만 생각하게 된다? 나를 중심으로 표현해서 내 삶의 중심이 내가 되는 그런 암시를 나의 뇌에 주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작은 표현부터 나를 중심으로 하는 표현으로 바꿔보는 것이 필요하죠. 그래야만 우리의 뇌는 절묘하게도 좀 더 좋은 해결책을 스스로 찾아나가는 그런 지향점을 우리를 하여금 가지게 해줍니다. 한없이 불안한 마음이 들어 잠이 안 오는 밤. 그럴 때 우리는 적당히 근시한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끝없는 불안은 10년 후 20년 후에 망해가는 나. 아무것도 못하는 나를 상상하면서 계속해서 우리를 잠 못 들게 하거든요.

 

하지만 내일 할 일, 이번 주에 할 일 이렇게 비교적 단기간에 걸친 해야 될 일들을 주무시기 전에 한번 일모교연하게 써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런 단기계획을 앞서면서 우리는 훨씬 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계속해서 해야 될 일들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들을 가질 수 있거든요. 정말 많은 대학원생들이 입학하고 첫 학기에 첫 면담에서 저에게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교수님 저 불안해요. 2년 반 후에 석사하게 받고 졸업하면 원하는 직장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이렇게 많은 대학원생들이 2년 반 후를 불안해야죠.

 

그러면 저는 그때마다 이렇게 얘기해줍니다. 네가 고민해야 될 건 다음 주의 과제다. 네가 고민해야 될 건 내일 발표야. 우리는 미래를 생각하기 때문에 인간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혹은 다양한 간격의 미래를 생각하기 때문에 더더욱 현명한 인간이죠. 막연히 먼 미래는 그냥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날일수록 내일 할 일 다음 주 할 일 혹은 3일 후에 할 일들을 일모교연하게 한 5분 정도 시간을 내서 적어본 다음에 이런 날이 계속해서 쌓여가면서 분명 80대에 나는 더 괜찮은 날이 올 거야 라고 하는 관리를 할 수 있는 시간 관점을 가지게 되는 거죠. 많이 불안하시다면 적당하게 근시안적으로 당장의 계획부터 먼저 세워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의 불안을 확실히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요약

 

이 강연은 강박장애와 불안, 우울감의 증가 추세를 다루며, 이러한 정서적 문제들이 왜 발생하고,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제공합니다. 강박장애는 사람들이 통제할 수 없는 생각이나 감정에 시달릴 때 발생하며, 이러한 증상을 느끼는 사람들의 수가 해마다 5%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강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고통받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강박은 특히 사람들이 소망이나 지향점이 부족할 때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목표나 목적이 명확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사람의 마음이 통제를 벗어난 다양한 생각에 쉽게 휘둘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망을 만들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경험을 통해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강박과 불안을 극복하는 데 중요합니다.

또한, 글은 주체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표현하고, 강박적인 생각과 감정에서 벗어나 더 건강한 마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언합니다. 불안과 우울이 심할 때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들, 예를 들어 심호흡하기, 적당한 휴식 취하기, 단기간 계획 세우기 등을 제안하며, 이러한 작은 행동들이 불안감을 줄이고 더 건강한 정신 상태로 이끌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전략들은 개인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여, 강박과 불안으로부터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도 중요한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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